발제자: 한국금융시장연구원 대표 최환열
2024년 삼성전자의 부가가치 기여액은 우리나라 GDP의 약 16%까지 추정됩니다. 현재 논의 중인 삼성생명법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.6% 중 6.8%를 매각해야 하며, 이는 곧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해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이 경우 국민연금과 기관전용사모펀드가 실질적인 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, 이는 생산수단의 국유화, 즉 국가자본주의로 흐를 위험이 있습니다.
국민연금은 2025년 10월 말 기준 국내 주식에 약 255조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, 2조 원 이상 대기업 206개사 중 170여 개사의 2대 주주입니다. 여기에 기관전용사모펀드와 최근 조성된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까지 합세할 경우 국내 대기업의 지배구조는 더욱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.
국민연금은 약 600여 개 회사의 주총에 참여하여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데, 이는 헌법 제126조(사영기업의 국유화 및 경영 통제 금지)를 정면으로 위배할 소지가 있습니다.
최근 통과된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 시 주주들에게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해 특정 이사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제도입니다.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민연금은 지분율만큼 이사를 선정하여 파견할 수 있게 되며, 이는 기업의 경영권에 국가가 직접 개입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.

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전 회장은 18.46%의 지분을 가졌으나, 국민연금(9%)과 KB자산운용(5%) 등의 지분과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으로 인해 경영권을 상실했습니다.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기관전용사모펀드에 경영권이 넘어갔습니다.
중국 공산당은 순수출대금과 국유기업의 순이익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.
| 연도 | 금액 (USD) | 원화 환산 (조원) |
|---|---|---|
| 2020년 | 355 bn $ | 497 |
| 2021년 | 461 bn $ | 645 |
| 2022년 | 578 bn $ | 809 |
| 2023년 | 386 bn $ | 540 |
| 2024년 | 539 bn $ | 755 |
매년 약 650조 원의 외화가 증가하고 있으며, 이 자금은 한국 기업을 매집하는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. 특히 기관전용사모펀드의 투자 회수(Exit) 시점이 도래하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자본에 넘어갈 위험이 존재합니다.
국가자본주의로의 이행을 막고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.
